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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 만한 곳

세살 아이 가볼만한 타요키즈카페 별내점

by 허니맘 2018. 11. 14.
저희 집 세 살 아들의 꼬마버스 타요 사랑은 정말 지극합니다. 아이가 정적인 편이고, 겁도 있는 편이다보니 다른 키즈카페에 가면 돈이 아까울 정도로 한두가지 정도만 보통 이용을 합니다. 한 시간도 겨우 놀다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꼬마버스 타요와 자동차들을 좋아하다보니 동네에 지역문화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리 크지 않은 타요카페에서는 그나마 즐겁게 놀곤 했습니다.

가족나들이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미세먼지도 좋지 않고, 낮잠 시간 전에 돌아오려고 시간 배정을 하다보니 키즈카페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즈카페 중에서도 타요카페를 좋아하니 이 날은 차로 30분 정도 걸리지만, 동네 타요카페보다 크다고 하는 타요키즈카페 별내점을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1타요키즈카페별내점1

 

타요키즈카페 별내점은 별내역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로데오몰 건물에  있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면 별내역에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하기에 자차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전 10시쯤 건물 지하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키즈카페로 올라갔습니다. 별내 로데오몰 11층에 타요키즈카페 별내점이 있습니다.


타요키즈카페 별내점은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연중무휴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용가격은 어린이 일반 15000원, 어른 일반 5000원입니다. 그런데 회원가입을 하면 할인이 됩니다. 어린이 회원가는 주중 10000원, 주말 12000원이며, 어른 회원가는 주중 3500원, 주말 4000원입니다. 추가요금은 10분당 500원입니다. 회원이 아니라도 네이버 N예매를 이용하면 최대 40프로 할인에 네이버페이 적립에 당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회원이 아닌데다 예매도 없이 갔는데, 직원 분께서 처음이시니 회원가로 입장하게 해주겠다고 하셔서 너무나 기분 좋게 입장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어린이집에서 두 반 정도가 단체로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이 입장하고 나서 일이십분 뒤에 퇴장을 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놀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카운터에서 먼저 선불 계산을 해야 합니다. 직원 분들이 젊은 20대 분들이 대부분이던데 아주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아이들도 예뻐해주었습니다.

 

카운터 앞에는 타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아들이 떡 하니 기분 좋게 앉는 걸 보았습니다. 타요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똑같은 정류장이 있어서 반가워 하는 눈치였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2타요키즈카페별내점2

그 출입구 맞은편 쪽에는 하나 언니, 타요와 타요 친구들 모형이 쭉 서있었습니다. 어떤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사진도 찍고 모형 자동차들 위에 올라 탈 수 있는 용도 같았습니다. 저희 아들은 자기 친구 만난듯이 하나 하나 신나게 올라타 보았습니다. 자동차들이 안전하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 뒤 편으로는 큰 타요 차고지 안에 아이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들이 있어서 여느 키즈카페처럼 발로 끌면서 자동차를 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3타요키즈카페별내점3

입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큰 아이들이 탈 수 있는 트램폴린 방방이와 타요 범퍼카 경기장이 있습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오픈을 하는데 보호자와 함께 들어가서 타요 범퍼카를 타고 두 바퀴 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동네 타요카페 호평점에서는 입장료가 싼 대신 범퍼카는 따로 돈을 내고 타야 하는데, 별내점은 무료로 탈 수 있어서 부담이 적어 좋았습니다. 저희 아들은 아무래도 이 날 이 타요 범퍼카 타기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범퍼카 경기장 위에는 에어방방 짐이 있는데, 중간중간 타요 친구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겁 많아 정글짐 이용 못하던 저희 집 세 살 아들도 저랑 같이 이용을 했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4타요키즈카페별내점4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 편으로는 화장실 앞 쪽에 타요 미니카들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과 편백나무 칩 풀장이 있습니다. 복도에는 아이들이 키를 잴 수 있는 곳도 있고, 시네마룸도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 타요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불이 꺼지고 큰 소리가 나니 무서워서 금새 밖으로 나왔지만, 작은 영화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페 가장 오른쪽 공간에는 넓게 음료와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음료나 음식을 먹거나, 부모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들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부스터도 여러개 있어서 저희 둘째 아들의 가져간 이유식도 편하게 먹일 수 있었서 편리했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5타요키즈카페별내점5

식당 앞쪽으로는 아이들 책도 있고, 주방놀이 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소소한 놀이감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기들을 위한 쏘서나 걸음마보조기 등도 여유있게 있어서 어린 아기들도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 집 아들도 쏘서랑 점퍼루를 이것저것 옮겨가며 알차게 타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타요키즈카페 별내점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점은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키즈카페에 가면 과연 소독을 얼마나 꼼꼼하게 할까 의심스러웠는데,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여기저기서 놀이기구며 소품들까지도 에탄올액 등으로 구석구석 꼼꼼히 세척하고 소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책을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기며 아주 꼼꼼히 닦는 모습을 보고서는 나도 집에서 저렇게까지 못하는데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나니 안심하고 놀아도 되는 곳이구나 믿음이 갔습니다.

타요키즈카페별내점6타요키즈카페별내점6

네 살 하반기 이후로는 이이들이 좀 시시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전의 아이들은 하나 하나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희 아들같이 세 살 아이들은 정말 너무 너무 만족할만한 키즈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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