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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 만한 곳

2살, 4살 아이와 에버랜드 알차게 이용하는 코스 1-주토피아

by 허니맘 2019. 6. 26.
저희는 2살, 4살 아이와 함께 두 가정이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의 욕구는 거의 배제하고, 아이들만을 위한 코스를 짜야했어요. 이용금액은 어른들이 훨씬 비싼데, 뭔가 비효율적인듯한 느낌은 뭘까요?? 다행히도 함께 간 어른들은 모두 다 놀이기구 타는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버랜드 코스는 시계방향으로 돌거나,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며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에버랜드가 워낙 넓고, 아이들이 있으면 모든 곳을 이용한다는 건 힘들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로 주토피아와 매직랜드 위주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공연들도 이번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포기했습니다. 우선 저희들이 4살, 2살 아이들과 에버랜드 이용한 주요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로스트밸리-사파리월드-판타스틱윙스 야외공연-판다월드-스카이크루즈-장미원, 포시즌스가든-매직랜드 어린이 놀이기구-스카이크루즈-퇴장
 
매표소 가까운 MB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해서 바로 동물원인 주토피아를 이용했습니다.

로스트밸리
입장하자마자 로스트밸리를 바로 향했습니다. 에버랜드  입장은 오전 10시부터이고, 로스트밸리는 10시 30분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 내리막으로 내려가다보면 나옵니다.
주토피아에는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 두 개의 동물원 투어가 있는데, 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 위주이고, 사파리는 육식동물 위주입니다. 저희가 이용한 날은 평일이라 대시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둘 다 이용했는데, 대기가 많은 날이라면 둘 중 하나만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둘 중에 로스트밸리가 좀 더 역동적이고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수륙양륙차로 물 위도 지나갔었는데, 리뉴얼되면서 육지만 다니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있게 탐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구요.

로스트밸리의 꽃은 기린입니다. 기린에게 가이드가 이파리 먹이를 주면 고개를 내밀어 기린이 받아 먹는 것이 인기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왼쪽 앞에 타기도 하고, 시야가 넓은 뒤쪽에 타기도 합니다. 저희가 탔을 때는 가이드가 몇 번 꼬셔도 기린이 안 먹더군요. 아쉬웠지만, 로스트밸리는 정말 아이들에게는 에버랜드의 꼭 가봐야할 곳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를 나와서는 사파리월드로 향했습니다. 둘 다 유모차는 대기 줄 중간에 두고 들어가야합니다. 잘 걷지 못하는 아기들이 있다면 아기띠나 힙시트가 있어야 편합니다. 유모차를 두고, 큰 대기 시간 없이 입장했습니다. 사파리는 그냥 버스로 투어를 하는데, 중간중간 문이 열리면 육식동물들을 한두종류씩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판타스틱 윙스
후에는 중간중간에 있는 펭귄, 원숭이 등을 구경하면서 처음 입장하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다가 판타스틱 윙스 공연을 보았습니다. 다른 공연들은 시간이 보통 오후타임인데, 판타스틱윙스는 11시 타임이 있어서 야외공연장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계속 움직이다가 잠시 공연 보면서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서 주로 새들이 많이 날아오기 때문에 새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오른쪽, 멀리서 보고싶다면 왼쪽에 앉으면 좋겠더라구요.
정말 생각보다 더 멋지고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새들이 종류별로 신호에 따라 숲에서 멋지게 날아오면서 진행되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예전에 에버랜드 뮤지컬도 보고 돌고래쇼도 보고 했는데, 판타스틱윙스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괜찮은 공연이었어요. 정말 추천합니다.

판다월드
오직 우리나라에서는 에버랜드에서만 판다를 볼 수 있습니다. 입구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판다월드가 있는데, 판다는 두마리가 있습니다. 정말 판다가 그렇게 귀여운줄 몰랐습니다. 낮에는 주로 판다가 잠을 잔다고 하더라구요.

스카이크루즈
판다월드를 나와서 다시 입구 쪽으로 가다보면 스카이크루즈 타는 곳이 있습니다. 케이블카인데, 매직랜드로 편하게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유모차도 두대정도 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동수단이가보다 또 하나의 놀이기구인 것처럼 좋아하더라구요. 이것 덕분에 진짜 편리하게 에버랜드를 이용했고, 매직랜드쪽을 이용한 후에 다시 출구로 나올 때도 스카이크루즈를 이용해 쉽게 나왔습니다. 가히 이 날의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매직랜드 이용 후기는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에버랜드 이용기가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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