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촌마을 관광 팁-고풍스럽고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

경주여행을 할 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경주 교촌마을입니다.

저는 늘 친정인 경주에 있을 때,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가는 곳이기도 하고, 심심할 때 부담 없이 들르는 곳이 바로 교촌마을이기도 합니다.

교촌마을 유래 및 역사
경주 교촌마을은 신라시대에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었던 곳이며, 이는 고려시대 향학으로, 조선시대 향교로 이어져왔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교촌, 교리, 교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 교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요석궁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요석궁 한식당으로도 유명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귀한 손님 모실 때 이만한 식당이 없지요.
뿐만 아니라, 교촌은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최부자 집 고택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경주가 친정이고, 경주에서 쭉 자랐다보니 이런 교촌의 유래를 익히 들어왔지만, 관광 오시는 분들은 이곳의 유래에 대해 미리 알아보시면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교촌마을 위치 및 주차
교촌마을은 경주시 교동 17-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촌마을 입구 맞은편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간혹 연휴 때에는 차량이  많아서 주차장과 교촌마을 주변으로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을 때도 있지만, 조금 더 걷는다고 생각하면 주차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교촌마을 관광 팁
교촌마을 관광 팁이라고 하면 연휴나 명절에는 특별공연을 하더라구요. 저는 지난 설에 외줄타기 공연을 보았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10월까지 첫째주 토요일에는 전통 춤이나 가면극과 같은 상설공연이 있습니다.
교촌마을 홈페이지를 확인하여 공연이나 체험 등을 살펴보고 가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촌마을 하면 뭐니뭐니해도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있고, 요석궁 등 식당들과 그 유명한 교리김밥(교리김밥은 줄서서 사야하고, 인당 갯수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등 유명한 곳들이 많습니다. 저는 김밥도 가끔 사러가지만, 카페에 자주 간답니다.

특별히 요즘 많이들 가는 교촌가람 인절미 아이스크림 집도 좋아합니다. 교촌가람은 또 다음번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곳이거든요.